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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제40회 청룡영화상 남녀조연상 부문도 우열을 점치기 힘들 정도로 쟁쟁한 후보들로 가득하다. 한국영화 전성기를 다시 연 '극한직업'부터 '기생충'까지, 그들은 활력소이자 감초로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관록의 배우부터 떠오르는 신성까지, 조연상 부문은 주연상 못지 않은 특별한 볼거리다. 청룡영화상 남우조연, 여우조연상 후보를 분석했다. ▶강기영, 박명훈, 이광수, 조우진, 진선규…관록의 대세-떠오르는 신성



정우성('증인') - 백상예술대상(수상), 황금촬영상(수상) 조정석('엑시트') ▲ 여우주연상 고아성('항거:유관순 이야기') - 백상예술대상 후보 김혜수('국가부도의 날') - 백상예술대상 후보 임윤아('엑시트') 전도연('생일') - 부일영화상(수상) 조여정('기생충') - 춘사영화상(수상), 부일영화상 후보 ▲ 남우조연상 강기영('가장 보통의 연애') 박명훈('기생충') - 춘사영화상 후보, 부일영화상(수상) 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조우진('국가부도의 날') 진선규('극한직업') - 백상예술대상 후보, 춘사영화상 후보, 부일영화상 후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수상) ▲ 여우조연상 김새벽('벌새') -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수상) 박소담('기생충') 이정은('기생충') - 춘사영화상(수상), 부일영화상(수상) 이하늬('극한직업') - 백상예술대상 후보 장영남('변신') ▲ 최우수작품상 -





- '기생충' '봉오동 전투' '사바하' '스윙키즈' '엑시트' ▲ 편집상 - '극한직업' '기생충' '봉오동 전투' '스윙키즈' '엑시트' ▲ 음악상 - '기생충' '사바하' '스윙키즈' '엑시트' '유열의 음악앨범' ▲ 미술상 - '기생충' '봉오동 전투' '사바하' '스윙키즈' '유열의 음악앨범' ▲ 기술상 - '변신_분장'' '봉오동 전투_무술' '사바하_시각효과' '스윙키즈_의상' '엑시트_스턴트'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조연없이 주연은 빛나지 않는다. 불변의 진리다. 주인공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데는 명품 조연이 버티고 있기에 가능하다. 주연과 조연의 경계가 허물어져 가고 있는 요즘, '신스틸러'의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 '스윙키즈' '엑시트' ▲ 감독상 - 강형철('스윙키즈'), 봉준호('기생충'), 원신연('봉오동전투'), 이병헌('극한직업'), 장재현('사바하') ▲ 남우주연상 - 류승룡('극한직업'), 설경구('생일'), 송강호('기생충'), 정우성('증인'), 조정석('엑시트') ▲ 여우주연상 - 고아성('항거:유관순 이야기'), 김혜수('국가부도의 날'), 임윤아('엑시트'), 전도연('생일'), 조여정('기생충') ▲ 남우조연상 - 강기영('가장 보통의 연애'), 박명훈('기생충'), 이광수('나의 특별한



흥행작에는 강기영(36)이 있다. 강기영의 오늘을 설명하는 군더더기 없는 한 줄 평이다. 그는 '엑시트'부터 '가장 보통의 연애'까지 제대로 터트렸다. 강기영은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린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투 머치 토커'라는 별명 답게 극속 연애 조언가지만, 실제 자신의 연애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며 관객들을 배꼽잡게 했다.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기생충' 속 반전의 주인공, '지하실 남자' 박명훈(44)은 청룡의 다크호스다. 그는 연극과 뮤지컬은 물론, 각종



전했다. 5위는 '벌새'의 김보라 감독(2.0%)이 차지했다.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세 은희의 보편적이고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를 그린 '벌새'는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대상 등을 포함해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28관왕을 달성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은희의 성장통과 치유, 당대 굵직했던 사건들을 함께 맞물려 그려낸 '벌새'는 대중의 공감과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배우 박지후, 김새벽은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 덕에 국내에서도 관객 14만 명을 돌파하며 독립영화로서 이례적인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이광수(오른쪽)가 정우성(왼쪽), 설경구에게 다가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우성아, 네가 상 받았으면 좋겠어"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정우성(왼쪽)이 수상 소감에서 선배 설경구가 식전 자신에게 건낸 말이라고 소개한 덕담. 리셉션에서 나눈 대화가 이 것이었을까. "서로 팬이에요" 소녀시대 출신 수영(왼쪽)과 고아성. 수영은 배우 데뷔작

수치를 기록하는가 하면, 지난 21일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신인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당시 이 감독은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잊지 못할 한 해를 만들어주신 관객 여러분 감사드린다"라며 "조정석, 임윤아 등 배우님들 너무 수고 많았다. 후반 때까지 너무 고생시킨 스태프분들도 너무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한 김도영 감독(9.5%)은 3위에 올랐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별한 리셉션이 열렸습니다. 배우들은 이곳에서 시상식의 긴장감도 풀고 반갑게 인사하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카메라가 안닿는 공간의 '꽁냥꽁냥'한 분위기 속으로 고!고! 정우성(왼쪽)이 윤종빈 감독과 악수를 하고 있다. 정우성은 남우주연상 후보로, 윤 감독은 전년도 감독상 수상자이자 올해 감독상 시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생애 첫 청룡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눈빛으로 통하는 사이' 전도연과 조여정. 각각 '생일'과 '기생충'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트로피는 조여정에게 돌아갔다.

후보, 조정석은 남우주연상 후보, 윤아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극한직업'의 이하늬가 합세했다. 강기영과 인사를 나누고(윗사진), 앞쪽엔 조정석과 윤아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네가 제일 예뻐' 장영남이 후배 윤아의 손을 잡고 엄지를 들어올리고 있다. '벌새'의 김새벽(왼쪽)과 '항거'의 고아성이 그리는 손하트. 김새벽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고아성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40회 청룡영화상 식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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