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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문단을 다시 읽어 나가면서 일부를 타이핑 하는 것은 독서가 귀찮거나 지루할 때 자주 활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8.21 추가 - 이와 더불어 발췌를 해도 머리에 잘 안들어오면 마치 자신이 이 책의 작가가 된듯 입으로 중얼거리면서 타이핑을 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무슨 영화에서인가 최강희가 칼럼을 쓸 때, 타이핑을 하면서 입으로 중얼거리던 게 기억나네요. 그 방식을 반대로 써 먹는 거죠. 물론 영화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그렇게 했겠지만, 실제로 글 쓸 때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 그리고 될 수



사족을 드리자면, (다른 책에도 필요하겠지만) 문학의 경우 상상력이 중요합니다. 소리 내어 읽거나 발췌를 할 때에도 마치 눈 앞에 영화를 본다는 생각으로 의식적으로 상상 을 하면서 보세요. 문제점 4. 책을 다 있고 다른 사람들이 쓴 줄거리들 보면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도 있습니다. 방대한 책의 일부를 오독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오독일 수도 있고 해석 상의 차이일 수도 있죠. 일단은 잘못



하잖아요? 그리고 나중에는 글자도 모르면서, 아는 것처럼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 외워 어른들을 속입니다. 어른들의 책 읽기도 그렇게 하면 좋습니다. 한 번 봤다고 해서 끝낼 게 아니라 여러 번 보는 거죠. 아무리 좋은 독서법이라도 독서 한번으로 완벽해지긴 어렵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꼭 다(多)회독 을 해보세요. ※ 요약 정리 1. 힘들어도 꾸준히 독서 모임을 나가서 읽은

이를 위해 아기처럼 읽기 방식도 나쁘지 않아요. 아이들이 그림책을 볼 때를 생각하면, 글을 잘 몰라도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잖아요? 그것을 책의 목차나 여러 구조를 보면서 상상해보는 거죠. 더 나아가 소설 같은 경우에는 문체가 어떤지 첫 문장이나 문단은 뭐라 하는지? 표지나 제목, 혹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보니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지, 배경은 어떻게 되는지 등등을 상상하고 입으로 내뱉어 보세요. 비소설의 경우에도 이야기의 배경이

지루한 것일 가능성이 크거나 읽기에는 조금 높은 수준일 수도 있습니다. 문장을 읽는 것도 여러 운동 방법처럼 잘하기 전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연습이 안 되어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에 그럴 수 있고요. 일단 초급 수준의 독서에서는 '이 문장이나 문단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생각하고 보시는 게 좋아요. 책을 읽기 전에는 목차를 보면서 무슨 말을 할지 대략적으로라도 파악하는 게 필요하고요. 머리가 멍해지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소리 내어

하더라도 앞뒤 문장을 무의식적으로도 조응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자신이 문장에서 어색함을 느낄 때, 더 글을 써 내려갈 생각을 하지 못하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죠. 결국, 생각은 아직 많은데 그것을 말이나 글로 풀어내지를 못하고 포기하게 됩니다. 「'~음, 슴' 체로 쓰면 앞, 뒤 문장의 인과 등의 조응을 신경 쓰지 않게 되느냐?」 라고 한다면 사실 그건 아닙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글쓰기나 말하기로부터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훈련된 '문장이 조응해야만 한다.'라는 생각을 깨뜨려, 문장이 다소

이런 식입니다. #발췌 「시간은 충분했다.. 침대에 길게 누워 두 눈을 감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을 시간, 긴장을 풀 시간, 휴식을 취할 시간. 하지만 저녁마다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할 만큼 고단하게, 낮 동안 자신이 무언가에 열정적으로 몰두하기라도 했단 말인가? 이 방에서 저 방으로, 이 창문에서 저 창문으로 배회하게 만드는 이 불안정한 무기력이 어떤 것인지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어린 시절 비 오는 날이면 느끼곤

(향연, 플라톤) 》 《Almind 을 이용한 도서 요약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아르놀트 하우저)》 《workflowy 를 활용한 독서 발췌와 정리 (부분과 전체, 하이젠베르크)》 참고로 기록할 때 연필이나 포스트잇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주로 위의 방법을 사용할 때 컴퓨터나 앱을 많이 활용하는 편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몇 가지 언급하자면 mindmap 류의 프로그램이나 workflowy와 같은

정리할 것. 두 번째 코멘트 방식은, 제가 소설을 읽을 때 많이 쓰는 방법인데 저만의 방식으로 발췌한 부분을 각색해보는 겁니다. 주인공을 저로 두고 해도 좋고. 삼인칭 시점의 소설을 일인칭 시점의 저만의 문체로 적어보는 거죠. 이렇게 하면 좋은 점은 문장에서 쓰인 단어들의 의미나 분위기를 좀 더 깊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라고 해도 왜 작가가 그 단어를 썼는지를 내가 쓴 단어와 비교하면서 느낄 수가 있죠. 가령,

해 봐도 좋고요. 그러면 어떻게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발췌 "앞에서 우리는 서양인의 의식을 구성하는 세 가지의 사실이라고 믿어지는 것들을 이야기로 꺼냈다. 죽음에 대한 깨달음, 자유에 대한 깨달음, 사회에 대한 깨달음이다. 첫 번째 죽음에 대한 깨달음은 유대인들의 전승에 의하면 구약성경의 이야기 속에 계시된 바 있다. 두 번째인 자유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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